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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래에 소곱창에 대해 총정리 해놓았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늘 방문한 가게는 "만석곱창""만석 곱창"인데요.

제 여친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가게 중 하나랍니다. 보통 보면 여성분들이 곱창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무튼 대체 머가 특별하기에 곱창을 좋아하는지 몰랐었는데 여친님 따라다니면서 한두 번씩 먹어보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 기름지고 풍부한 육즙을 그리워하게 된 것입니다.
어우 ㅎㅎ 특히 비 오거나 하면 가끔 기름진 게 먹고 싶어 지잖아요??
그럴 때 생각이 특히 나더라고요.



만석 곱창은 서울대 입구 7번 출구 인근
행운동 먹자골목
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석 곱창은 포장마차 스타일의 가게입니다.
완전 포장마차는 아니고 가게 내부가 그렇게 꾸며져 있어요.

매번 갈 때마다 사람도 많고 불금 같은 경우엔 웨이팅도 있곤 한데,
그래서 자리가 다 찼다는 " 만석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듯합니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소의 곱창 부위이며 기본적으로 모둠을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육회도 있고 볶음밥도 있네요.

모든 소고기 가 국내산이네요.


메뉴를 주문하시면 기본적으로 선짓국과 양파절임 부추 등등 을 기본으로 준비되고요.
선짓국을 잘 안 먹지만 이곳에 오면 괜히 먹게 되네요.
뭐랄까 대용량으로 먹기엔 부담되지만 이렇게 조금씩 나오니까

손이 가요 손이 가 ~


모둠구이 2인분입니다.
곱창 염통 대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빵으로 기름들을 흡수하게 되어있고 감자와 양파 떡 등이 나오네요.

곱창만 비교하면 양이 적어 보이지만 하나같이 육즙이 진하고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2인분으로 충분하더라고요.

뒤쪽에 있는 대창은 조금 더 익혀 드시고 앞부분에 있는 곱창과 염통은 그냥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익혀서 더욱더 맛이 풍부해지도록 해주었습니다. (마이아 르~~)

곱창의 꽃은 역시 부추죠??

부추를 푸우 우우우 욱 익혀서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곱창 자체가 기름지고 엄청 풍부한 맛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그 기름만으로도 다른 재료가 필요 없게 느껴지네요.


곱창과 함께 아앙 ~



염통은 모르고 먹으면 스테이크 인가 싶을 정도로 담백하고 맛이 좋았는데요.
오래 익히면 질겨지고 육즙이 빠지니까 얼른 드세요!!

염통과 함께 아앙 ~


소주는 좀 그렇고 사이다와 함께 먹어줍니다.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대창을 못 찍었군요.. 힣..
포장마차 분위기도 내고 서울대 입구의 야경도 보이고 너무 좋은 가게인데요.
사람 많을 때는 좀 부담스럽지만 평일에 잠깐 먹기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소의 곱창 부위를 총 정리하고 글 마치겠습니다.
인근에 사신다면 퇴근 전 잠깐 소주에 곱창 한잔 끄윽 추천드려요. ㅎㅎ


소의 창자

곱창


소의 작은 창자인 소장을 말합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탄력섬유가 많으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냅니다.

대창


소의 큰창자로 겉면에 내장지방층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대창에 기름진 부분은 뒤집어서 가공된 형태입니다.

염통

소의 심장 부위를 뜻하며 오래 익힐 경우 굉장히 질겨집니다. 운동을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을 가졌습니다.

토막 상식
소의 위

맛도 좋고 풍부한 곱창 은 부위도 다양하고 처음에 먹으면 이게 어떤부위인지 헷갈리곤 하는데요.
소의 위는 4개나 되며 그 부위마다 각각 다른 맛과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첫 번째 위 인


가장 비싼 부위 중 하나이며 위중에 가장 크다고 합니다.
단단한 근섬유 다발로 이루어져 있고 담백하고 적은 기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위 인 벌집 양


벌집 형태로 이루어진 위로 소의 위중에 가장 작습니다.


세 번 찌 위 인 천엽 (처녑)


수분이 많고 지방질이 적으며 돌기가 나며 나뭇잎 같은 모습입니다.

네 번째 위 인 막창 (홍창)


소의 마지막 위이기 때문에 막창이라고 불며 붉은색을 띠고 있어 홍창이라고 부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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