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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일기

 2021. 4. 14 날 바질 씨를 뿌렸었는데요. 세상에 이제야 싹이 나네요. 그동안 싹이 안 나와 줘서 다이소한테 사기당했다고 그러고 있었는데 12일 만에 싹이 났어요.ㅎㅎ 그냥 다른 거 심어 줄랬는데 드디어 나와주네요. 그동안 좀 쌀쌀해서 늦게 발아한 거 같아요. 

 


 

 

 뒷북이긴 한데요. 요즘 레트로 붐이 일어서 그런지  구두약이나 통조림 같은 물건들을 다른 물건에 포장지를 씌워 파는 마케팅이 유행인 듯합니다. 구두약 표지의 초콜릿이 나오기도 하고 아트박스에 가니 약 포장상자에 이름만 약간 고쳐서 초콜릿을 넣어 팔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뽐뿌 할 뻔했어요 ㅎㅎ. 오늘은 쥬시 후레쉬에서 나온 새로나온 제품을 리뷰하겠습니다. 바로'  쥬시후레쉬 & 스피아민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쥬시후레쉬 와 스피아민트는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실만한 그런 껌인데요. 껌 특유의 색깔과 오래된 느낌이 어른들이나 먹을 껌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풍선껌을 사먹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괜히 도전하기 좀 머한 어른취향의 껌이란 느낌이였습니다. 먼가 저 디자인을 보면 꼭 택시 타면 하나쯤 차 가운데에 위치한 다용도 상자에 10원짜리 들과 함께 방치되어있던 기억이 있네요.  

 

 

" 아무튼 오늘은 롯데의 "피아민트시후레쉬" 아이스크림을 준비했습니다. "

하나씩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쥬시후레쉬바  JUICY & FRESH 

 일반적으로 쥬시후레쉬 껌과 흡사한 디자인의 포장지입니다. 롯데 상표가 보이네요. 포장지에 큰 특이점은 없고 포장방식이 빙그레의 메로나와 비슷한데 롯데이다 보니 메로메로 포장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듯합니다. 크기도 비슷하고요. 친숙한 포장지에서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저는 이 포장지만 보면 택시 가 떠오르는 게 먼가 추억을 자극하는 디자인입니다. 

 

 

 

 

포장을 뜯으니 주황색의 껌과 흡사한 색상이 나오네요.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운 색은 아닙니다. 왠지 감기약의 시럽 같은 색이기 때문이죠. 이게 무슨 맛 일가 싶은 그런 비주얼이네요.

 

 한입 베어 무니 음 정말 신기하게도 껌에서 나는 그 맛이 그대로 납니다. 첫맛이 상큼한 쥬시후레쉬의 맛이에요. 그런 다음 1초도 안돼서 아무 맛도 안 느껴지게 하는 그런 느낌도 구현된 맛입니다. 실제 껌도 처음엔 엄청 맛있다가. 금방 딱딱해지고 금방 물다 빠져서 뱉곤 하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cu에서 2+1 해서 이걸 샀는데,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가.

오 이건 무슨 맛이지 싶으면서 음미해도

딱히 왜 만든 지 모를 맛입니다. ㅎㅎ 사실은 그래요.

 

냉동실에 하나 더 남았었는데 며칠 방치하다가 먹을 게 없어서 꺼내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도 쉽사리 손이 안 갔습니다. 먼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느낌?..

 

총점 2.5점/10.0점

 

 

 


 

 스피아민트바  SPEARMINT 

 쥬시후레쉬 아이스크림에 실망하고 이것도 딱히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좀 낫겠지 싶었어요. 이런 박하류의 아이스크림도 없었던 것은 아니고 스피아민트는 쥬시후레쉬 만큼의 강열함이 없어서 잘 안 보게 되었지만, 오히려 쥬쉬후레쉬보다 쉬운 맛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겉포장 지를 보니 스피아민트 특유의 깔끔한 폰트에 스피아민트 그림이 있네요. 쥬시후레쉬가 택시를 떠오르게 한다면 스피아민트는 뭔가 미용실이 떠오르네요. 미용실 가면 저런 껌을 딱딱 소리를 내면서 씹던 사장님이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추억 돋우네요. ㅎㅎ 

 

토막상식
스피아민트는 박하속에 속하는 식물 입니다. 비슷한 종류로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메로메로와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진 듯한 하얀 막대 아이스크림입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쥬시후레쉬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맛 때문인 듯하네요. 맛은 조금 기름진 박하 느낌이 나는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비슷한 맛을 찾더라도 맛의 범주에 해당할까 싶은 오묘한 맛입니다. 까려고 포스팅하는 건 아니지만 누구 입맛인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저한테는)

 

 그나마 다행인 점으로는 2+1으로 이아이 스크림을 샀는데, 스피아민트를 1개 샀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안 먹어도 돼요. 이건 냉동실에 방치될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달달하지도 않고 오묘... 쥬시 후레시에 비해 추억의 감동도 없고요

 

평점 1.0점/10.0점


 과도한 콜라보를 하는 이유 

 

 말표, 곰표,쥬시후레쉬,스피아민트,유성매직 등등 이런 마케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연히 수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의류 브랜드와 코닥이 협업하여 무언가 느껴보지 못한 힙한 바이브를 주기도 하고 우리 눈에 흔해진(편해진) 브랜드를 활용하는 건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는 것보다 친숙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흥미로 인한 구매 

친숙한 브랜드 로고 

새로운 상품이라는 느낌  

 

 을 줍니다. 이런 콜라보는 원래도 있어왔습니다. 흑당이 유행하면서 흑당 관련 상품이 마구 쏟아지고 밀크티나 민트 관련된 상품들도 왜 파는 거지 싶었지만 꾸준히 새로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바나나 식혜라는 상품을 봤는데요. 저도 모르게 궁금함 때문에 구매하여 먹었습니다. 물론 맛은.... 아쉬웠지만요. 

 

 소비자는 새로운 것 에 반응한다.  

 

라는 점을 유도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상품은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추가로 그것만으로 콘텐츠가 됩니다. 광고도 더 쉽고요. 새우깡 같은 꾸준히 봐오던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빠른 정보의 전달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보여 주는 게 더 낫다는 판단하에 마케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색다른 걸 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은 그거 나름대로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의 와 색다른 경험 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너무 재밌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에 따른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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