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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평소 밀 키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재료를 따로 구하는 거에 비해 가격도 높고, 맛도 장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깔끔하게 포장된 밀 키트 상자를 보면 마음이 편하다는 이상한 이유 때문인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을 조금 변형하여 먹기 편한 음식이 더 맛있다 라고 변형하고 싶네요. 자취를 해오면서 요리를 해보면서 느낀 결론이 쉬운 게 최고다라는 것이죠.

 

 저는 흔히 먹는 배달음식을 잘 안 좋아하는데요. 치킨이나 피자 이런 음식에 대해 무의식적인 신격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치느님이랑 표현과 달리 막상 먹으면 기름지고 금방 배부르고. 자주 먹을 만한 음식은 아닌 느낌 이더라고요. (나한테는) 그냥 중요하거나 행복하고 싶은 날 그런 날 시켜서 구색을 맞춰주는 감사한 식품으로 즐기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까다롭기 때문에 배달을 잘 안 해 먹고 결국엔 직접 요리하게 되는데 여기에 무언갈 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이 더해져 자취하면서도 쉽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쉬운 요리를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요즘 들어 막상 해보면서 귀찮음의 기준이 점점 낮아지는 느낌이 들곤 하지만. 결국엔 쉽게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 시간도 뺏기도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1. 프레시지 더큰 블랙라벨 스테이크 세트 

프레시지

 

 

 

 

 

 주로 음식은 식재료는 이마트에서 시키고 충동구매는 쿠팡에서 하는 편인데 쿠팡에서 밀 키트 스테이크를 즐기곤 합니다. 이유는 소스도 구비되었고 같이 오는 야채가 푸짐하기도 하고 여기에 집에 남는 야채들을 조금 섞으면 엄청 배불리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거든요. 

 밀키트용 스테이크의 특징으로는 에어프라이어 용 레시피가 설명에 쓰여있고 아스파라거스 같은 재료를 포함해 주기 때문에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것이데, 스테이크용 고기의 양을 야채로 채운 느낌이긴 하지만 같은 돈으로 마트에서 한우를 먹는다고 칠 때 이만큼 먹기는 또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간혹 밀키트용 고기의 질에 대해 불안해 할 수 있는데 완전 맛이 간 고기가 아닌 이상 스테이크의 핵심은 굽기라는 게 내 주의이기 때문에 굽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음식용 온도계를 구비해두고 고기를 다 익히고 내부 온도가 60도에 알맞게 익는 걸 기다리는데 물론이게 감으로 하기엔 무리가 많죠.  그래서 그냥 정해진 굽기 타이밍이 안 적혀 있다면, 리버스 시어링이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해요 ( 글 밑에 설명 추가하였습니다. )

 

 

 

 여하튼 굽기만 잘하면 너무나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밀 키트 스테이크를 권하는 편입니다. 스테이크 접하기도 편하고 무슨 고기를 사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스테이크용 소스를 따로 구비하기도 어렵다면 처음 한두 번씩 먹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는 여기보이는 A.1이라고 쓰여있는 소스를 사용하는데요. 여러 호텔에서도 쓰고 있고 꽤나 만족스럽게 먹고 있습니다. 

피터 루거 스테이크 소스라고 가격도 비싸고 진짜 맛있다고 하는데 제가 사려고 할 땐 품절이라 안 먹어봐서요. 기회가 되면 이 소스를 사 먹어 볼 생각입니다. 먹어보신 분들 후기 좀 알려주세요 ㅎㅎ.. 

 

 

 

 

2. 앙트레 쿠킹박스 찹스테이크 2인분

앙트레 쿠킹박스

 

 밀 키트 스테이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찹스테이크와 일반 스테이크입니다. 차이라고 한다면 찹스테이크는 잘린 스테이크고 그냥 스테이크는 일반적인 덩어리로 나오는 스테이크입니다. 굽는 시간이나 난이도나 생각한다면 찹스테이크가 탁월한 선택 일거라 생각하느데요. 고기가 잘려있어 원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슬슬 저어가면서 구워주면 모든 면이 골고루 익기 편합니다. 다만 덩어리를 알맞게 익혀 먹었을 때의 안정감? 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집에 오븐이 있다면 덩어리형 스테이크를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사진처럼 프라이팬에서 조리하신다면 일반 찹스테이크를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앞서 설명해드린 데로 간편함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굽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골고루 익히기가 다소 쉬운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찹스테이크보단 덩어리로 나온 게 더 기억에 남는 느낌이네요.

 

 

 

 참고로 찍어둔 사진의 퀄리티가 좀 많이 낮아서 쿠팡 화면으로 보여드려요.  제가 먹 은제품은 앙트레 쿠킹 박스로 이것도 마찬가지로 같이 오는 야채들의 구성이 괜찮습니다. 치킨 시켜 먹을 돈으로 한번 색다르게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가로 위에 설명드린 리버스 시어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재미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리버스 시어링 이란.?  


 고기를 드시게 되면 겉면이 타거나 노릇노릇 갈색으로 변하는 경험을 하실 텐데요. 시어링이 이에 해당합니다. 적절한 고기의 겉면을 얻기 위해 고기를 다 구운 후 가스버너를 강불로 놓고 지지거나 토치로 직접적인 열을 가하는 것입니다. 이걸 잘하게 되면 적절하게 갈색으로 고기 표면을 익혀 마이아 르 반응( 감칠맛을 생겨나게 하는 반응) 이 일어나면서 고기의 맛이 훨씬 좋아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고기를 구우실 때  그저 강한 불로 구우 시계 되면 고기의 겉면만 타고 내부는 생고기 그대로일 수가 있는데요. 보통 프라이팬에 고기를 익히는 기준으로 약한 불로 뒤집어 가면서 고기를 익히면 알아서 겉면이 갈색으로 시어링 되는 방식입니다. 이게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이때 리버스 시어링이란 걸 해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와 반대로" 고기를 엄청 약한 불로 오랜 시간 익혀 내부까지 익히는 작업을 한 후 시어링을 해주는 것입니다. 약한 불로 일정하게 오랜 시간 가열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로 익힐 수 있는 오븐이 유용하겠습니다. 오븐의 온도를 120도 정도로 해준 뒤 고기의 내부가 익을 때까지 기다린 후에 겉면을 프라이팬에서 강하게 익혀주시면 되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약불로 굽기 때문에 탈 걱정도 없고 내부까지 일정하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고기를 익힐 수 있습니다. 육즙도 지킬 수 있다고 하나 자세한 설명은 기회가 된다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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